완주군,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학술세미나

2013-11-13     성영열 기자

완주군은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13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전문가와 지역주민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완주군과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해 ‘환경의 변화와 세계비엔날레의 변모’라는 주제로 ▲제1회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성과(류일선 위원장) ▲비엔날레와 지역문화 정체성(윤진섭 호남대교수) ▲문화예술 확산과 변화, 그리고 비엔날레 문화(김노암) ▲금강 자연미술비엔날레 사례(전원길)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김찬동 전문위원을 좌장으로 전문가 8명이 참여해  비엔날레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 상업화되어 가고 있는 기존 비엔날레의 문제점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지역주민과 함께 심도 깊은 토론을 벌임으로써, 완주의 비엔날레를 다시 돌아보고 향후 발전방안을 고민해 보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완주군은 완주를 문화예술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환경을 주제로 한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지난 6월에는 일제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삼례문화예술촌을 개관 운영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아  10월에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우리마을 향토자원 3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올 8월에는 완주 막사발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세계막사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완주의 문화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기여했다.
 완주군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비엔날레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앞으로 문화예술이 완주군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