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학술세미나
완주군은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13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전문가와 지역주민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완주군과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해 ‘환경의 변화와 세계비엔날레의 변모’라는 주제로 ▲제1회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성과(류일선 위원장) ▲비엔날레와 지역문화 정체성(윤진섭 호남대교수) ▲문화예술 확산과 변화, 그리고 비엔날레 문화(김노암) ▲금강 자연미술비엔날레 사례(전원길)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김찬동 전문위원을 좌장으로 전문가 8명이 참여해 비엔날레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 상업화되어 가고 있는 기존 비엔날레의 문제점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지역주민과 함께 심도 깊은 토론을 벌임으로써, 완주의 비엔날레를 다시 돌아보고 향후 발전방안을 고민해 보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완주군은 완주를 문화예술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환경을 주제로 한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지난 6월에는 일제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삼례문화예술촌을 개관 운영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아 10월에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우리마을 향토자원 3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올 8월에는 완주 막사발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세계막사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완주의 문화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기여했다.
완주군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비엔날레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앞으로 문화예술이 완주군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