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건설기계연합회, 기자회견 가져

2013-09-29     김동주

전북 건설기계연합회가 지난 27일 오전과 오후 전북도청과 남원건설기계연합회 사무실에서 건설노조 압박에 굴복한 남원시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북건설기계연합회 권영덕회장, 전주.완주건설기계연합회 신영용회장, 남원건설기계연합회 임상규회장, 양유성 남원사무국장,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북 건설기계연합회(이하 건기협) 회원들은 지난 8월21일 남원역새권 도시개발 사업장에서 토사반출업을 하고 있는 건설 현장에 민주노총 불법건설계 노조원들이 10여대의 방송차량(스피커 장착)을 동원해 현장을 마비 시키고 업무를 방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했다.
또 지난 8월30일 민주노총 전북건설기계남원지회와 남원굴삭기지회가 하나로 통합하는 통합발대식에 남원시장과 시의장을 비롯 시의원 6명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노조의 발전과 건승을 바란다고 하고, 강동원 국회의원이 축전까지 보낸 것은 불법단체를 인정하는 잘못을 한 것이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특히 건기협은 이 현장에는 이미 남원건설기계협의회 회원들이 건설현장 관계자와 구두 및 공정위가 승인한 표준 계약을 체결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민주노총 건설기계 노조가 자기들의 차량만을 써야한다며 압력을 행사해 현장소장이 상황을 잘못 판단하고 다수의 힘에 밀려 연합회 회원들이 일하고 있는 부분을 민주노총에 빼앗기는 사태가 발생했단 것.
이에 건설기계연합회는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을 빼앗긴 것은 외부 압력이 작용한 것이 분명하다며 압력에 가담한 시청 공무원의 문책과 작업원상 복귀 등을 요구했다.
건설기계남원연합회 회원들은 전북도와 남원시에  “남원시청은 이번 일로 의혹이 모든 것을 낱낱이 밝혀 관계자를 엄중 처벌하고, 승빈건설 현장 소장을 건설기계 노조와 공무원의압박에 의해 부당하게 계약 파기한 행위를 원상 회복하라, 전북도와 남원시는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관급공사에 노조와의 단체협약 체결을 전면 금지하도록 조치하라, 지난 6월19일부터 시행되는 지급보증네에 대한 행정당국의 관리감동을 강화하라” 는 등의 4가지 조건을 주문했다.
한편 건기협남원시지부는 “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남원시를 찾아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모든 사실을 알리고 불법노조의 압력과 협박으로 인한 일감 빼앗기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