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안전운전 전국민이 동참하자

2013-02-04     군산경찰서 개복파출소 경장 허근숙

전주와 군산을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면서 화물차를 쉽게 만나게 되는데 대형 화물차의 경우 방향지시등 켜지 않고 차선변경하기, 과속하기, 과적으로 보이는 화물을 적재하고 운행하기 등 위험성을 보면서 뒤쪽으로는 따라가지 못하고 속도를 늦추어 피해 가곤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차체가 높아 내 차가 보이기는 할지, 특히 아기를 태우고 지나갈 때는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언론보도를 보니 1월 현재 도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7명 중 화물차에 의한 사망자는 16명이며 그 중 보행자 사망자가 9명, 화물운전자가 7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기사내용을 접하고, 그 원인은 보행자 사망자의 경우 차체가 승용차보다 높아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화물 운전자는 전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작은 사고가 큰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에 경찰은 화물차량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화물차 교통안전 주의보’를 발령하고 화물차 운수업체를 방문하여 자체 제작한 홍보전단 1만장을 배포하고 운전자를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다각적인 교통사고예방을 실시한 후 화물차 사망사고 주요 발생요인으로 꼽히는 안전벨트 미착용,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물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행자는 화물차 옆을 지나갈 때 차체가 높은 점과 새벽 및 초저녁에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것을 기억하고 보도로 안전 보행하며, 화물차 운전자는 꼭 안전벨트를 착용한 후 운전하고 장시간 운전을 요할 때는 2시간마다 안전한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하였으면 한다.

해년마다 되풀이되는 안전운전과 보행질서는 말보다는 실천으로, 실천보다는 습관으로 정착하는 것이 선진국형 교통질서의식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고 도민 모두 동참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