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도내 사업체 구인?채용인원 대폭 증가

2012-10-29     서윤배 기자

2분기 도내 사업체 구인?채용인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전북도가 지난 7월 기준으로 실시한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2/4분기 구인인원은 2만3,055명, 채용인원은 1만9,8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3.9%, 89%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장의 구인 2만1,918명, 채용 1만8,735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5.8%, 91.8% 증가했고 300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1,137명, 채용인원은 1,072명으로 각각 43.7%, 50.6% 감소했다.
2분기 중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3,248명으로 전년동기(2,778명) 보다 16.9% 증가했다. 증가원인으로는 구인인원의 대폭증가에 따른 채용이 다소 늦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능수준이 높은 직무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체에서는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의 사유로 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 및 생산활동을 위해 추가적으로 더 필요하다는 인력은 7,914명으로 전년동기(8,503명)대비 6.9% 감소하고, 인력부족률은 3.0%로 0.4%p 감소했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채용계획인원은 1만1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13명)보다 17.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