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복구도 ‘내 일처럼’

익산시 동산동 예비군중대본부도 함께 힘을 보태

2012-09-02     문공주 기자

 

익산시 동산동 주민센터(동장 김용신)는 지난달 29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관내 농가를 돕기 위해 피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이에 동산동 예비군 중대본부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피해복구 지원사격에 적극 나서 예비군 인력 62명을 투입하는 등 함께 힘을 보탰다.

이들은 금강동 소재 8농가 약15,000㎡에 이르는 시설하우스를 찾아 강풍으로 인해 벗겨진 비닐을 제거하고 하우스를 철거하는 등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망산마을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하여 물에 잠긴 가재도구와 주변 잔재를 정리하는 등 마치 내 일처럼 여기며 복구에 온 힘을 쏟았다.

이날 작업에 나선 예비군중대본부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로 다행이다”고 말했으며, 현장에 직접 참여한 한 주민은 “우리의 도움이 그들의 상심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용신 동산동장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피해 가구에 큰 힘과 용기를 주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으며,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