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지역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 강화

2012-08-22     문공주 기자

익산시 보건소는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지역 등에 수인성 감염병을 비롯한 접촉성 피부염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이들 지역에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수해가 발생한 후에는 오염된 식수나 상한 음식 섭취를 통해 장티프스, 콜레라, 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이 발생하기 쉽고 오염된 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에는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예방을 위해 익산시 보건소에서는 방역기동반 2개 반을 편성하고 감염병 예방 활동과 환자 발생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각 읍면동 별로 자율방역단을 편성해 익산시 전역에 걸쳐 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침수지역 및 민원발생 지역은 즉시 출동해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익산시 보건소는 침수 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건소는 침수지역에서 작업할 경우 긴 옷을 입고 보호장구를 착용할 것과 침수된 음식물 등의 섭취를 자제해 줄 것, 식수는 반드시 끓여 먹을 것을 비롯해 실내외 소독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오염된 물에 노출된 경우에는 가급적 손상부위를 청결히 하고 항생제가 포함된 연고를 바르거나 소독약으로 소독 후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설사환자 등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며 “침수 지역에 대한 신속한 방역으로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익산=문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