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업체의 해외인지도, 수출 탑으로 해결
- 제49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및 포상 신청 접수 -
매년 하루, 국내 무역업체들을 위한 날이 있다. “무역의 날”이 바로 그날이다. 그동안 무역의 날은 우리나라가 1964년 사상최초로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11월 30일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한 12월 5일로 변경됐다.
무역의 날에는 무역업체들을 격려하고, 무역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기념행사와 각종 포상 수여식이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개최된다.
종전의 무역의 날에는 1년간 업체의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수여하는 ‘수출의 탑’과 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포상하는 ‘개인 포상’ 등 크게 두 종류의 수여식이 거행된다.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본부장 심남섭)는 올해로 49회 째를 맞는 무역의 날에 도내 수출업체들이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달 23일부터 포상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수출의 탑은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100만불 탑부터 650억불 탑까지 총 38종이 있으며, 개인 포상에는 전년도 수출실적이 우수한 업체의 대표 및 임직원, 특수 유공자, 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직원 및 기관에 대해 훈·포장, 대통령·총리·장관·무역협회장 표창 등 800여 개의 포상이 있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주)전주페이퍼가 3억불 탑 수상을 비롯, 총 23개 업체가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13개 업체 18명의 임직원이 산업포장을 비롯한 개인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전북도는 협회에서 주관하는 수출의 탑과 개인 표창 외에도 도지사가 별도로 도내 업체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출최우수, 해외시장다변화, 처음수출우수 등의 부문에 해당하는 업체들을 선정하여 12월의 ‘전라북도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 행사에서 수여식을 갖는다.
심 본부장은 “수출의 탑은 규모가 영세하거나 해외 인지도가 미미한 지방 중소 무역업체들의 해외 인지도나 신뢰도를 보완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최근 미국, 유럽발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무역업체들의 사기진작과 수출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도내 업체들도 무역인들의 가을 잔치에서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포상 신청을 서둘러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제49회무역의날포상신청요령은한국무역협회전북본부 홈페이지(http://jeonbuk.kita.net) 공고를 참고하고 접수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관련 문의는 지역본부(063-214-6991/2)로 하면 된다./서윤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