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주시 여성주간 기념식 행사
여성의 바람으로, 여성이 희망으로 힘 솟는 전주
전주시와 여성단체협의회는 3일 오후2시 시청강당에서 여성단체회원 및 지역여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의 바람으로! 여성이 희망으로! 힘솟는 전주’를 슬로건으로 제17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여성의 권익증진과 지위향상에 모범을 보인 ‘자랑스런 전주 여성상, 우수여성단체상’을 비롯해 여성친화기업 문화조성에 기여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만들기 우수기관’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기념식전 축하행사에서는 주민자치센터에서 기량을 키워온 송천2동 기타교실팀의 아름다운 선율이 과거 7080시대를 추억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이어 펼쳐진 현란한 장고춤은 여성이기에 가능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범시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여성이 살기 좋은 전주만들기’ 실천결의 및 참여한 여성과 함께 ‘여성의 바람으로 힘솟는 전주’에 걸맞은 부채 퍼포먼스도 연출됐다.
우수여성단체상을 수상한 기독교여성봉사회의 활동사항보고는 여성의 봉사가 소외계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더불어 ‘여성의 사회참여 촉진’을 주제로 에덴산부인과 김재연 원장의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를 통해 전주시의 발전을 이끌어 온 여성단체와 여성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고 여성의 바람과 희망대로 이루어지는 전주를 만드는데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대행사는 같은 시각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주차장에서 오후6시까지 열렸다.
직업을 원하는 구직여성에게 취업컨설팅은 물론 직업교육 수료 후 창업에 성공한 압화, 비즈공예를 비롯해 네일아트, 종이공예 등 다양한 직업 체험관을 선보여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주시 여성폭력 예방 홍보캠페인과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근절을 위한 전주시아동여성보호연대의 시민참여 다트 던지기 행사도 펼쳐졌다.
작품전시관에서는 여성 자활센터에서 직접 만든 비누, 샴푸 등이 여성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성주간(매년 7월1일~7월7일)은 여성 발전을 도모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한종수 기자 hansowon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