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은 지역에너지 정책으로
-전주시의회 기후변화대응 2차 포럼에서 제시
2012-06-17 한종수 기자
이 같은 방안은 지난 15일 오후3시 ‘에너지 자립을 꿈꾸는 도시 전주’라는 주제로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제2차 포럼에서 부각됐다.
전주시의회 국주영은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기조발제에 나선 이유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기획연구위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지역에너지 정책 사례를 들면서 그 대안으로 “지역에서 에너지 정책을 만들고 생산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지역에너지”를 제시했다.
조승현 전북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도 “환경문제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의 접근을 필요로 하는 정치적 차원의 문제”라며 “지금까지 자연과학적 관점에서 환경문제를 다루었던 편향된 자세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자세로 환경문제를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주시의회 조지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주시의회 그리고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마련한 오늘의 포럼은 자발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고 의지를 북돋우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의장은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출발선상에 선 전주시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위해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