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브랜드쌀 최고품질의 쌀 입증****

2012-03-14     박윤근 기자

호남에서 생산하는 쌀이 최고품질의 쌀임을 입증했다.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는 13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북의 신동진벼와 전남의 호평벼가 호남쌀 우수브랜드를 선도하며 전국 최고품질의 쌀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벼 맥류부는 최근 호남지역에서 육성하고 생산되는 벼 품종들이 농가는 물론 소비자와 가공업체를 만족시키면서 전국 우수브랜드 쌀로 명성을 얻고있다고 설명했다.

벼육종재배과 김보경 과장은 “신동진벼와 호평벼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 결과 호남쌀은 품질이 낮고 가격이 싸다는 인식에서 최고품질급 쌀로 탈바꿈했다”며 “이들 품종은 소비자와 공인기관으로부터 전국 최고의 우수브랜드로 쌀로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호남쌀은 지난 해 전국소비자단체 연합회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12대 우수브랜드 쌀 선정에서 신동진벼 브랜드 5개, 호평벼 브랜드 3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1999년 개발된 신동진벼는 쌀알이 다소 크고 재배관리를 소홀하게 할 경우 쌀알에 흰반점이 생기거나 금이 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농가들이 기피했으나 벼 맥류부가 생산현장에 알맞은 기술을 개발에 적극나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지속적인 품질 향상으로 재배면적이 매년 증가하며 전북지역 신동진벼의 지난 해 재배면적은 전체의 34.7%(44만9,000ha)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40%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기훈 부장은 “호남지역 브랜드 쌀의 명성을 쌓는데 장기간 노력이 필요했던 만큼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며 “더욱 우수한 품종 개발과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익산=박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