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최 재승, 전 정희 후보, 인터넷신문 여론조사 공정성 의문 제기
익산의 최재승 예비후보(익산 '을'ㆍ무소속)와 같은 지역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전정희 후보가 "최근 인터넷신문 뉴시스의 19대 총선 익산 '을' 선거 여론조사와 관련, 실체가 불명확한 여론조사 기관 보도로 인해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명한다"며 "해당언론사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진실 규명을촉구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17일 인터넷신문 뉴시스에 보도된 바 있는 익산 '을'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불명확한 여론조사기관 출처로 인한 공정성 논란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익산 지역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되는 행위로 더 이상 선량한 시민들의 판단력을 흐리고 왜곡된 여론질서를 확산시켜서는 안된다는 절박함에 우리의 입장을 천명하는 바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힌 ‘리서치투데이’라는 기관에 대해 실체부터 밝힐 것을 요구한다. 현재 ‘리서치투데이’라는 곳은 국내 유수한 마케팅, 여론조사 기관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한국마케팅여론조사협회(KORA)에도 등록돼 있지 않은 신뢰성이 의문되는 기관이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또 "해당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2월 8-9일 이틀 간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보도하고 있는 바, 통상 전화면접조사는 다른 조사방법에 비해 짧은 시간 내 많은 비용이 투자되는 것으로 여론조사 비용 출처에 대해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익산 '을' 민주통합당 전정희 예비후보도 "뉴시스는 ‘리서치투데이’라는 기관을 통해 19세 이상인 지역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조배숙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그렇지만 조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과연 그 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실제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비율은 불과 13.4%에 지나지 않으며, 응답자 중에서도 지지후보 없음/모름이 43.4%인 것으로 드러났다. 즉 이번 여론조사에 응한 사람은 고작 134명에 지나지 않으며 그 중 43.4%는 부동층인 것이다"고 주장했다./익산=박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