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령고 등 6개 학교, 학교 향상도 우수학교 선정

2011-12-01     윤복진

마령고(교장 김재섭, 내부형 공모제) 등 도내 6개 학교(정주고, 배영고, 금산고, 김제서고, 만경고)가 지난 7월12일~13일에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100대 학교향상도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학교향상도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중3때 국가수준학업성취도 점수를 기댓값으로 정하고, 올해 국가수준학업성취도 점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학교가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실제 노력한 정도를 나타내주는 지표다.
이와 같은 결과는 그동안 학력향상을 위한 교원, 학부모 및 지역 사회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과 농산어촌의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책임교육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된 수준별 맞춤형 개별학습지도에 따른 학생의 능력과 개인차에 맞는 교육기회 제공과 다양한 방과후 맞춤형 교육활동이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동기와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심리 정서 등 종합적 학생 지원 서비스 운영이 학력 향상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의지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향상도 공시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종단적으로 비교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측면도 있으나, 일각에서 지적되고 있는 바와 같이 학교서열화에 따른 학교 간 경쟁 심화와 사교육의 심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국·영·수 중심의 파행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문제풀이식 교육 등의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학교 향상도는 지표로서만 활용되어야 하며, 이후 학교향상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있다./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