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료봉사단, 국제 우호증진 한 몫

2011-10-10     윤복진

매년 해외 오지를 찾아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는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주찬웅 교수)이 국가간 우호 증진과 교류 확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전북대 의료봉사단 주찬웅 교수(소아청소년과)와 김민호 교수(흉부외과), 한영민 교수(영상의학과) 등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2006년 쓰나미 피해국인 스리랑카의 마타라 지역을 방문해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 정부가 재해복구 지원 차원으로 제공한 신축 병원인 ‘한-스리랑카 친선병원’의 개원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제공한 최신 의료장비 운용에 따른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봉사단의 활동 내용을 접한 스리랑카 복지부 Dr. Paltha Mahipala 차관보는 주찬웅 교수 등을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스리랑카 친선병원의 안정적인 개원과 적극적인 도움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봉사단의 활동 내용과 한-스리랑카 친선병원의 협력 내용 등이 스리랑카 유력 일간지와 TV에 자세히 소개돼 전북대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봉사정신을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심어줬다.

주찬웅 교수는 “쓰나미 피해지역인 스리랑카에 11월 재해 복구 차원의 한국과 스리랑카 친선병원의 개원을 앞두고 최신 의료장비의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며 “내년 1월 말 예정돼 있는 전북대 해외의료봉사단 활동 역시 스리랑카 산간지역에서 시행해 한국의 아름다운 봉사정신을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97년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방글라데시와 네팔, 러시아 연해주 등을 매년 방문해 의료봉사를 한 공로로 지난 4월 국내 최고 권위의 ‘보령의료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