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민간 전문가 손잡고 미래 농식품 산업 선도

2024-11-20     서윤배 기자

산·학·연 전문가들이 미래 농식품 산업의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농촌진흥청은 20일 전주에서 한국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R&D)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푸드테크’ 분야 민간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푸드테크는 농산물의 생산, 유통, 가공,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정보통신(IT), 바이오기술(BT),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계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665조원이고, 국내 시장 규모는 약 61조원으로 집계돼 향후 지속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민간기업 메디쏠라, 디이프, 라피끄, 수지스링크를 비롯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대학, 농촌진흥청 등 산학연 전문가들은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푸드테크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성신여자대학교 이명숙 교수의 ‘정밀 영양 연구의 R&D 변화와 혁신’ 주제 발표를 듣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 분야,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푸드테크 분야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 맞춤형 식품 기반 기술과 국산 농식품을 활용한 대체 단백질 생산기술, 농식품 부산물 새활용(업사이클링) 등 민관 협력을 통해 고부가 미래형 농식품 산업 생태계 모형(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푸드테크는 미래 농업의 신성장 동력이자 기업과 농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모형의 핵심 산업이다”며 “농촌진흥청은 푸드테크를 활용한 미래식품의 기술혁신으로 농식품 산업이 미래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협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