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초, 패러글라이딩 학교 교육과정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태봉초등학교(교장 손주원)가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전! 태봉초 하늘을 날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BTS가 날아올랐던 완주군 구이면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이뤄지며 6학년은 지난 7일, 5학년은 12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9월부터 학교 교육과정으로 2시간의 항공 역학 이론 교육, 4시간의 운동장 패러글라이딩 실전 교육, 2시간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적응 교육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새로운 도전정신과 항공 관련 직업군을 경험하고 있다.
손주원 교장은 "학생들이 하늘을 나는 순간, 그들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설렘과 자신감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이 경험이 항공 관련 직업군으로의 꿈을 넓혀가는 하나의 점으로 자리했으면 좋겠고,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학생들은 "하늘을 나는 순간, 마치 새가 된 것 같았고 그 자유로움이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이런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전동휠체어를 타는 학생까지도 긴 준비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하늘을 나는 경험을 했고 지켜보는 학부모, 교직원의 가슴을 벅차게 했다.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태봉초등학교는 전주와 완주를 잇는 어울림학교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부모와 지역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구내에 위치한 패러글라이딩 체험은 관련 기업과 활공장을 연결해 비행 이론과 지상 훈련, 적응 훈련을 거쳐 실제 비행 체험까지 매년 5, 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