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주민들 “우리 밤새 같이 영화 봐요”
2024-10-31 성영열 기자
완주미디어센터(센터장 안충환)가 1일 오후 7시부터 ‘제2회 고씨네 소소한 별밤극장(이하 고소한 별밤극장)’을 연다.
고소한 별밤극장은 완주군 주민으로 구성된 영화감상모임인 ‘Go씨네’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무박 상영회다.
지난해 완주미디어센터 옥상에서 진행한 실외 상영회와는 다르게 올해는 실내 상영관에서 진행한다.
고소한 별밤극장을 준비한 GO씨네 김진아 씨는 “지난해 옥상 별밤극장도 즐거웠지만 조금 쌀쌀했다”며 “올해는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별밤극장에서는 담요를 입은 사람(박정미, 116′), 사라지지 않은 것들(김누리 조영빈, 15′), 장손(오정민, 121′), 산나물 처녀(김초희, 29′), 화성 이주계획(이용선, 12′), 더 네이버스 윈도우(마샬 커리, 20′) 등 올해 주목받은 두 편의 장편을 포함해 총 여섯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회 사이사이 감상을 나누며 퀴즈도 푼다. 몇 편의 영화를 본 뒤에는 옥상에서 라면을 먹으며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도 갖는다.
안충환 완주미디어센터장은 “고소한 별밤극장은 주민들이 기획하고 운영해 큰 의미가 있다”며 “오시는 분들뿐 아니라 준비한 주민들도 함께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소한 별밤극장의 자세한 내용은 완주미디어센터 사무국(063-262-1895)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