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데이터센터 화재 완주서 막는다
도·전기안전공사와 국내 최대 UPS 안전성 평가 인프라 업무협약 센터 설립해 2027년까지 표준모델 개발·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제2의 데이터센터 화재 먹통은 완주에서 막는다”
15일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위험성 평가 및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는 전원 공급이 불안정하거나 정전됐을 때 장비나 시스템에 연결된 전기 장치의 작동을 지속시키기 위한 장치를 뜻한다.
지난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직후 완주군은 발 빠르게 움직여 전북도,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무정전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공모사업을 따내 국비 200억을 확보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지방비, 민간 투자 등 총 30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센터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으로 2027년까지 4개년에 걸쳐 대용량, 고출력 UPS 표준모델 개발과 연계한 안전성 평가시스템 및 사고대응 실시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협약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것으로 완주군은 부지와 각종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을 전북도는 행·재정적 지원, 전기안전공사는 센터·실증설비 적기 구축, 운영을 담당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존 ESS 안전성평가센터와 더불어 무정전전원장치 안전기준 개발 및 인증 수행을 통해 완주군은 세계일류 수소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수소산업 안전·인증과 함께 이차전지 안전산업을 선도해 완주의 미래 100년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정전전원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는 전원 공급이 불안정하거나 전원이 정전됐을 때 장비나 시스템에 연결된 전기 장치의 작동을 지속시키기 위한 장치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의 UPS는 리튬계열 배터리로 대부분 건물 안에 있고 열폭주 등으로 화재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은 실정으로, 화재 발생으로부터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완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2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 4월17일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