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 지역자원 관광활성화 비교 시찰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지해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지역자원 및 도시재생을 연계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사례지로서 전남 광양시와 순천시를 방문했다.
먼저 광양제철 화물운송용 폐철도 터널 301m에 와인 시음 및 족욕 체험장, 미디어 아트 전시장, 트릭아트 포토존 등으로 민간개발한 사례지인 광양와인동굴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건설위원들은 어둡고 긴 동선의 터널을 활용한 각종 영상 및 조명연출을 통한 미디어 아트의 볼거리는 관광요소로 필요하나, 와인 시음장 및 족욕장 등 컨셉의 일관성이 결여되는 부대 시설물의 복합배치가 오히려 독창적인 장소성의 저해와 이용객 만족도를 떨어뜨릴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서 노후화된 폐산업시설인 구)광양역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어린이 북카페, 임대형 체험공간, 미디어영상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광양예술창고를 방문하여 시설현황을 청취하고 확인했다.
경제건설위원들은 지역 출신 사진작가의 사진기 등 영상장비의 기증품 전시와 함께 근현대 시대상 사진 작품들을 반응형 터치스크린 대형 모니터에 아카이브 전시한 사례와 인접 전남도립미술관의 배후효과로서 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의 연계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시설의 이용도를 제고한 점을 특히 주목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에서도 향후 문화 및 관광 관련 신규사업 추진 시 단일 시설물의 독립적인 운영보다는 연계 시설물들의 근접 배치 또는 집단화를 통해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경제건설위원들은 순천만국가정원 방문을 통해 구역별 유지관리 인력의 빈틈없는 배치와 정기적인 정원의 리뉴얼 및 온실정원 등 지속적인 신규 시설투자를 통한 변동성과 참신성 유지의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다만, 직영으로 운영 중인 셔틀 전기버스의 경우 단일 승하차장만 운영함에 따라 넓은 정원 구역에서 관광객이 중간중간에 하차하여 관람하고 재탑승할 수 있는 정류장이 없어 관광 편의성이 부족한 부분을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경제건설위원들은 일제강점기 철도 종사자들의 집단 마을로 조성된 관사마을을 재생사업지로 발굴한 사례지인 구)순천역 철도관사마을을 방문하여 미디어 영상 및 바닥 진동장치를 통해 실감형 철도객차를 연출한 사례를 참고하여 새로운 영상 및 기계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컨텐츠의 관광활용성을 강조했다.
지해춘 위원장은“앞으로도 지역재생 및 관광활성화 사례지의 적극적인 방문을 통해 우리시에 접목할 만한 아이템 발굴과 함께 타 지역에서 확인한 아쉬운 부분들에 대해서는 우리시의 관련사업 추진 시 보완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회상 정립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