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무장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지역공동체로
행안부 공모 선정 민관협력형 안전협의체 구성 활동 박차 재난 예찰·취약층 발굴·주거환경 개선 등 추진 삶의 질 제고 소외이웃 나눔 봉사·외국인 근로자 교육… 상생·화합 온힘
고창군 무장면이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다양한 공모사업과 시책사업 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민과 마을중심의 역량강화 사업으로 농촌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창군 무장면의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살펴봤다.
■고창군 최초 안전협의체 구성! “최일선에서 주민의 안전 지킨다”
지난 7월29일 고창군 무장면 한 도로변.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서 밀짚모자를 쓴 무장면 안전협의체 소속 주민 20여명이 도로변 잡목제거에 한창이었다. 장마철 칡넝쿨이 도로변 낙석방지용 펜스와 가로화단에 줄기를 뻗치고 있어 경관을 저해하고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빠른 제거가 필요했다. 낫과 톱으로 가지를 쳐내며 온몸이 땀으로 젖었지만, 넝쿨을 걷어내고 한결 깨끗해진 도로변을 보면서 뿌듯해 했다.
고창군 무장면은 올 2월 행정안전부의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 최초 안전협의체 구성 등 체계적인 주민 복지·안전 서비스가 시행중이다. 면에서는 지난 4월 지역내 15개 사회단체와 행정으로 구성된 민관협력형 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발대식이 이뤄졌다.
이후 재난대비 사전 예찰활동, 안전취약계층 발굴·점검·관리, 안전문화운동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실종노인 수색 및 범죄예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생활안전 CCTV도 설치중이다.
■아름다운 주거경관 개선사업 추진
5월에는 무장면 방축·덕림 마을이 ‘2024년 아름다운 주거경관 개선사업’ 전북특별자치도 공모에 선정됐다. 2025년까지 지붕도색과 담장정비, 쉼터조성, 마을의 관광자원인 용오정사 주변 정비를 추진하게 된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빈집 증가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게 살고 싶은 지역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서남부권 어울림 문화공간 조성
고창 무장체육문화센터 인근에는 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남부권 어울림 문화공간’이 2026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전 연령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역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문화·교육 인프로 부족으로 인한 타지역으로의 인구유출 감소로 지방소멸에 대응한다. 공간이 조성되면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추진
무장면은 올해 제5기 무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30명)를 구성해 7개의 특화사업, 총 사업비 2800만원을 배분받아 매월 1~2개 이상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명절 꾸러미 나눔행사와 무장면에서 태어난 소중한 아이를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한 행복출산 사업을 함께 진행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무장면 소재의 노인요양시설 ‘보리마을 도곡너싱홈’과 출산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6·25참전 유공자 5세대를 방문해 감사리본과 꽃바구니 등 물품 전달과 함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하반기에도 ‘무장어르신 행복 나들이’와 ‘주거환경개선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교육 실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방법도 홍보중이다. 무장면 등록 계절근로자 345명과 69명의 고용농가주를 대상으로 다국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홍보물 우편발송, 농가주 등에 대한 문자 안내, 찾아가는 방문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무장면은 군에서 제일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들어와 영농철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외국인들이 지역주민들과 서로 화합하고 상생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무장면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힘이 돼 주고 있다.
오수목 무장면장은 “앞으로도 더 수준 높은 안전과 복지로 면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평생 행복한 무장면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