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효도대상 이용국·성중기·최재근 씨 ‘도지사상’
본보 주관 제11회 전북효도대상·어르신 위안행사 성황리 마쳐 전주 변미수·주경미·군산 이민자 씨 등 15명 ‘효도대상’ 수상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로효친사상과 남다른 효행을 몸소 실천해온 모범인들이 효도대상을 수상했다.
효사랑실천전북협의회, 대한노인회 전라북도연합회,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완주군지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연합신문사가 주관한 ‘제11회 전라북도 효도대상 시상식 및 어르신 위안행사’가 22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어르신과 각 기관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효도대상은 평소 어르신 공경과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고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효도 모범자에게 각 기관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어르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헌신해온 ▲완주군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용국 씨 ▲완주군의회 성중기 의원 ▲케이엔지니어링 최재근 대표가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주민의 안전과 효를 실천해온 ▲군산경찰서 교통관리계 성종민 경감 ▲익산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서동민 경위 ▲장수경찰서 경무계 김정헌 경위에게는 전북경찰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효도대상에는 ▲변미수(전주시 완산구) ▲주경미(전주시 덕진구) ▲이민자(군산시 대야면) ▲유부열(익산시 영등동) ▲김국현(정읍시 시기동) ▲우성현(남원시 월락동) ▲오경화(김제시 신풍동) ▲송명옥(완주군 이서면) ▲성기영(진안군 동향면) ▲김영숙(무주군 적상면) ▲풍숙영(장수군 장수읍) ▲이인나(임실군 운암면) ▲최형민(순창군 순창읍) ▲이선례(고창군 심원면) ▲단충린(부안군 변산면) 씨 등 14개 시·군 15명에게 주어졌다.
그밖에 ▲전라북도의장 표창에 △김양옥(어울림노인복지센터장) △이정란(완주군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주시장 표창에 △유현숙(전주시 완산구 해바라기봉사단) △전정대(전주시 덕진구 사랑의 울타리) △배은희(전주시 완산구 민원지적과) ▲완주군수 표창에 △정길자(완주군 구이면) △조민자(완주군 비봉면) △문영숙(완주군 운주면) ▲완주군의장 표창에 △김복순(완주군 화산면) △구본배(완주군 고산면)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표창에 △이종애(전주시 완산구) △김봉희(전주시 완산구)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장 표창을 △최은정(완주군 용진읍) △유선호(완주군 봉동읍) 씨가 받았다.
화재의 위험 속에서 주민의 안전을 지키며 효를 실천한 소방관에 대한 포상에서는 ▲두병구(군산소방서 경암 119안전센터) ▲배수철(김제소방서 금산119 안전센터) ▲이상철(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최인율 임실소방서 119구조대원이 전북연합신문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그동안 어르신 복지를 위해 대변해온 유희태 완주군수와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단체인 완주떡메마을, 눈부신자연애(천둥소리 막걸리)가 효사랑실천전북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효’를 실천하며 성실하게 학업을 이어오고 있는 ▲김유빈(군산대) ▲김지민(장수고) ▲김주희(순창고) ▲정예슬(삼례중) ▲김민서(고산중) ▲최민준(전주 인봉초) ▲정한별(정읍 덕천초) 초·중·고·대학생 7명에게는 장학증서와 5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효사랑실천전북협의회 안우연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효도대상 시상식은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효 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소통하며 참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효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김두봉 전북연합회장은 “효 문화 보존과 효사랑 전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는 이런 의미에서 크나 큰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 진면목이 더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노인회 전영배 전주시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적 효 실천방안은 물론 가족과 사회가 노인 섬김의 방법을 모색하는 등 도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김영기 완주군지회장은 “오늘 효도대상을 통해 경로효친사상의 문화가 크게 확산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나라와 이웃을 사랑하는 사회의 기풍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북연합신문사 전성수 사장은 “이제 어르신들이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것이 순리”라며 “전북연합신문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 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시상식이 효 문화를 확산 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더불어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으신 수상자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축하 인사말을 전해왔다.
서거석 도교육감도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어르신들의 헌신과 봉사를 기리며 여러분들의 무한한 사랑과 노력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며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젊은이들은 어르신을 존경하고, 사회 어르신들은 젊은이를 위해 배려하고 양보하는 사회, 효가 가득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을 지켜보는 내빈과 참석자들 모두 진정한 박수와 감동의 물결로 환호했다. 이날 참여한 모든 어르신에게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이불과 떡, 지역 특산품, 음료 등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