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학연 공동 논의
2023-08-28 김현표 기자
전라북도는 지난 25일 지역 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포럼형 기구인 ‘전북물포럼’의 상반기 운영결과를 공유하는 중간보고회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물포럼은 의회, 행정, 민간의 공동대표 4인을 포함,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책·계획분과, 갈등·조정분과, 참여·문화분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상반기 물포럼 운영결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분과별 의제를 논의하고자 개최됐으며, 올해 특히 가뭄, 폭우, 폭염 등 자연재난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수문학적 취약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정용 교수(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의 발제도 있었다.
분과별 상반기 주요 논의내용은 ▲(정책·계획) 제주,강원 특별자치도 사례 분석을 통한 전북도 전략 ▲(갈등·조정) 광주·전남 가뭄현황 및 국내 가뭄발생 특성 ▲(참여·문화) 만경강의 생태환경, 생태계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이다.
전북물포럼 공동대표인 임승식 도의원은 “지난 3월 킥오프 회의에서 제안된 섬진강 가뭄대책 관련 국회 토론회를 물포럼 주관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매년 변화하는 기후 조건과 지역간 물 분쟁 등 상황 속에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전북물포럼이 큰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물포럼에서 논의된 과제들을 향후 유역물관리위원회 논리 대응 및 정책과제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