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월촌동, 찾아가는 통장회의 개최
2011-06-27 신은승 기자
김제시 교동월촌동 ‘찾아가는 통장회의’가 27일 동헌에서 열렸다. 애향심을 고취하고 지역문화재 및 시설물을 활용하고자 계획한 이번 회의는 문화해설사의 동헌 및 지역문화재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여 시정홍보, 당면업무 전달 순으로 이루어졌다.
동헌은 지방의 고을 원이나 감사(監司), 병사(兵使), 수사(水使) 그밖에 수령(守令)이 공무(公務)를 처리하는 곳이다. 사적 482호로 지정된 김제 동헌은 김제 현감이 정무를 보다가 일제시대부터 1960년대 초까지는 김제읍사무소로 사용하였다. 특히 이곳은 현존하는 동헌 중 드물게 내아(內衙, 지방 관아에 있던 안채)와 인접해 있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나 정작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회의를 통하여 동헌의 역사적 가치를 마을 대표인 통장들에게 알리고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찾아가는 통장회의는 동헌을 시작으로 국민체육진흥센터, 금구 명품길 등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교동월촌동 김재영(52) 통장협의회장은 “소중한 문화재를 옆에 두고도 가치를 알지 못하였으나 오늘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다시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