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도내 중소기업 피해 '미미'

2011-05-31     전북연합신문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사태가 전북도의 대외 무역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까지 대일 무역동향 분석결과, 대일 수출입 동향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의 대일 무역 적자는 수입보다 높은 수출증가세로 적자규모가 8460만$로 전년 동기대비 5034만$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본 대지진이 발생 이후 일평균 수출액은 증가세, 일평균 수입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급격한 교역변화는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대지진 이후 주요품목 수출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태양광소재 등 정밀화학원료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3∼4월의 전년동기 대비 평균 증가율은 433.45%로, 전월(1∼2월) 증가율 455.75%와 비교해 다소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 원동기·펌프 제품이 3월말까지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4월 들어서 회복세로 전환됐다. 주요 생필품 중 의약품 수출은 지진발생 이후 크게 증가했고, 일본산 분유제품은 원전사태에 따른 우려로 상당수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전북도에서 운영한 '피해기업 신고센터' 에 무역피해를 신고한 업체는 8개 업체의 8억$ 규모의 직접피해와 45개 업체의 간접피해가 신고됐다.

전북도는 이들 피해기업 중 직접 피해가 있는 기업에 대해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도모했으며, 간접피해 신고업체에 수입품의 대체품 정보제공 지원, 부품소재 수입 경로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정보제공 지원, 수출 대체시장 개척 및 해외 마케팅활동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