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군산! 그 당시의 역사를 담아낸다
-군산시 근대역사문화벨트화사업 전시시설 실시설계 최종보고회 개최
군산시는 내항에 있는 근대건축물 5개동을 활용하여 특색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근대역사문화벨트화사업 전시시설 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26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이학진 부시장외 자문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근대산업유산 활용 예술창작 벨트화 사업'은 2009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예술창작벨트 공모 사업에 1위로 선정되어 오는 2012년까지 100억원 (국비50, 도비5, 시비45)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군산시는 상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09년도부터 군산대와 경원대학교가 함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수차례의 심포지엄, 워크숍, 포럼, 역사적 고증을 거치면서 개발방향을 구체화 시켜왔다.
이날 보고한 군산 근대역사문화벨트화사업 전시시설 실시설계 확정안은 쌀을 반출하는 전략적 산업 항구인 내항을 중심으로 지역의 독특한 근대문화유산을 집적화하여 예술창작 공간과 근대역사 테마관광단지를 구성하는 것.
구)조선은행, 일본제18은행, 미즈상사, 대한통운창고, 예술창작공간을 복원 및 리모델링해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인 개발방향으로 구)조선은행은 복원과 함께 리모델링해 쌀의 수탈과정에서 나타났던 시대상을 담아내며, 당시 시민의 어려웠던 삶을 표현하고 관람자가 이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907년 토지수탈을 목적으로 건립된 일본제18은행은 근대시기에 존재했던 주요 건축물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해 군산근대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관광인포메이션 센터로 설계했다.
1930년에 건축된 2층 규모의 미즈상사 건물은 근대시대에 활동했던 문학과 예술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특히 1층에는 카페테리아를 구성 벨트화 지구의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그 외 당시 수탈과정에서 만들어진 미곡창고인 대한통운창고 등은 공연장, 예술창작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미술인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설계됐다.
이날 확정된 실시 설계안은 오는 2012년에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박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