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성인병 예방”기능성 고추잎 생산
순창군이 고추잎에 식후 혈당상승을 억제하는 AGI활성이 일반 고추보다 4배나 높은 기능성 고추 “원기 1호”의 생산․판매권을 확보했다.
기능성고추인 “원기1호”는 농촌진흥청에서 2005년부터 고추 850여 품종을 대상으로 AGI활성을 공동조사해 지역적응성 시범 및 잎에서 안정적으로 AGI활성이 높은 계통을 선발해 개발된 품종이다.
이에 따라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원기 1호”를 구림면 산지소득시험포에서 지역적응성과 상품가능성을 시험 재배했다.
그 결과 기능성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순창군은 지난 1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촌진흥청과 국유품종보호권에 대한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7년간 대한민국내 “원기 1호”의 생산과 판매권을 확보했다.
군은 칼륨, 칼슘 등 주요무기영양분과 비타민 C등의 영양이 많으며,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있는 기능성고추인 “원기1호”를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예정이며, 내년도 기능성 고추 대량증식을 위해 농가 보급과 계약재배도 추진 중이다.
또 건강장수연구소, 장류연구소와 연계해 기능성 고추잎 함유 청국장, 된장, 건강장수 식단 등 다양한 기능성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채수정 소장은 “혈당상승 억제기능이 탁월한 기능성 고추 재배를 통해 건강장수 고을의 지역이미지를 부각하고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장류의 고장으로서 전국적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고추장과 함께 기능성이 뛰어난 신품종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상품 개발로 장류와 건강장수가 융합된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