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관리계획 재정비 추진
2011-05-18 박래윤 기자
완주군은 2015년 완주군 관리계획 재정비(안) 결정 고시를 위한 주민공청회를 18일 봉동읍 민방위교육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재정비 목적 및 범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군에 따르면 장기적인 미래상과 발전방향 마련, 기존 관리계획의 문제점 보완 및 정비,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실천계획 수립 등을 위해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목표연도는 2015년이며, 면적은 완주군 전체인 820.92㎢다.
재정비 효과로는 첫째,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대한 완주군의 독자적인 도시계획 입권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상관, 구이 등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95.84㎢는 전주시 도시기본계획에 편입되어 완주군의 행정구역이지만 도시계획의 입안권이 전주시에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전주시와 협의하여 전주시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척하도록 함에 따라 현재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돼 있는데, 올 7월경에 독자적인 입안권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로는 지난 2003년 1월 1일 국토계획법 제정·시행에 따른 삼례, 봉동 등 도시지역을 제외한 고산, 비봉 등 비도시지역 670.27㎢에 대해 최초로 군 관리계획 재정비에 포함함으로써 체계적이며 계획적인 관리로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읍·면의 발전방향을 공간에 구체화하고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존치 여·부등을 재검토함으로써 사유재산권 제한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완주군은 공청회 다음 날인 19일부터 14일간 의견 제출을 받고, 6월경에 군관리계획 재정비 입안, 8월경에 군계획위원회 심의 및 자문 등을 거칠 예정이다.
또한 10월경에는 군관리계획 재정비의 결정 고시를 단행할 방침이다./박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