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상공인 희망센터 조성 본격 추진

2011-02-23     엄범희 기자

전북도는, 23일 소상공인 희망센터 수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희망센터 수탁기관 공개모집 공고에 응모한 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그간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 경험이 풍부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우선 협상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학교수,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성공창업을 위한 창업업체 보육계획과 더불어 도내 지역 영세 소상공인의 창업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안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년 6월 개원예정인 소상공인 희망센터는 향후 3년 동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 운영하게 됐다.

소상공인 희망센터는 소상공인 창업에 대한 One-Stop/ One-roof 시스템을 구축해 '성공창업' 이라는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받아 전주시 여의동 구.보건환경연구원 건물을 리모델링 중에 있다.

전북도에 의하면 소상공인 희망센터 보육시설은 74개실이며, 입주업체는 회의실, 전산실, 창고, 스튜디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입주업체는 창업 및 경영개선에 필요한 금융ㆍ경영ㆍ마케팅ㆍ세무관련 무료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센터내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입주하여 자금지원을 위한 One-Stop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도내 기존 창업보육센터는 기계, 전자, 제조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소상공인의 분포도가 높은, 도ㆍ소매업(32.4%), 서비스업(27.4%), 음식업(20%) 등은 창업보육시설 전무한 실정이다.

전북도에서는 이를 감안해, 소상공인 위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IT, 도소매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점적으로 창업 보육해 타 보육센터와는 차별화ㆍ특성화 시킨다는 전략으로 금년 4월경 입주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소상공인 희망센터에 입주하는 업체가 그야말로 희망을 이루고 성공적으로 창업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 도내 영세 소상공인의 창업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고 밝혔다./엄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