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맞이 특별 무료 상영전

2011-01-28     엄범희 기자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는 2월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온가족이 즐겨 볼 수 있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영화들로 구성한 <설날 맞이 특별 무료 상영전>을 진행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운영하는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국내외 우수한 독립영화는 물론 예술영화와 고전영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세미나와 포럼, 공연까지 할 수 있다.

1층 영상 체험관과 기획 전시실을 통해 다양한 영상문화와 연계된 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예술공간이다.

지난 2009년 5월 19일 개관해 개관영화제를 개최했고 격월로 기획 상영전과 매달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 그리고 다양한 무료 상영관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클래식 역사상 가장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 슈만의 아내이자 천재 피아니스트 브람스가 흠모했던 단 한 명의 여인 ‘클라라’의 사랑과 음악, 인생을 그린 영화 <클라라>와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에서 인기리에 화제를 모았던 영화, 갑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단짝친구에게 여자친구를 구해주려고 노력하는 지기의 눈물겨운 우정을 다룬 <내 친구의 소원>이 교차 상영되고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2월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온가족이 즐겨 볼 수 있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영화들로 구성한 <설날 맞이 특별 무료 상영전>을 진행한다.

씩씩한 젊은 주부가 친정엄마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 일을 찾다찾다 결국 모두가 감탄해 마지않는 도시락 요리 실력을 살려 도시락가게를 여는 이야기 <논짱 도시락>, 청년 실업과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문제 등을 재미있고도 시사성 있게 다뤄 2010년 영등위 ‘올해의 좋은 영상물’로 뽑히기도 한 발랄한 코미디 영화, 육상효 감독의 <방가? 방가!>, 1977년부터 1979년까지 방영돼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시킨 영화, 세상에 흩어진 4조각의 해골스톤을 악당의 손에서 지켜내려는 얏타맨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미이케 다케시 감독의 <이겨라 승리호>가 상영된다.

<논짱 도시락>은 2월 2일 수요일 오후 5시, <방가? 방가!>는 설날 당일인 2월 3일 목요일 오후 5시, <이겨라 승리호>는 2월 4일 오후 5시에 상영되며 각 상영시간 20분 전부터 입장이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 문의하면 된다./엄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