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손학규 지지율 상승은 야권에 대한 관심"
2010-10-21 전북연합신문 기자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21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다"며 "(야당에 대한)국민들의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 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손 대표의 지지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 전체 합이 커지는 것"이라며 "지난 시기와 달리 여야 간의 팽팽한 맞대결 가능성도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손 대표는 민주당의 대표라는 점에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손 대표의 개인적인 것과 현재 민주당의 대표로서 표방하게 되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 정당들에 대한 신뢰가 없다"며 개헌 가능성도 낮게 평가했다.
유 원장은 "2007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원 포인트 개헌, 4년 중임제 대통령제, 부통령제, 정부통령제를 제안했을 때 여야 모든 정당들이 서면으로 국회에서 (개헌논의를) 하겠다고 약속하고 대통령은 헌법발의를 안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그런데 공당들이 백주에 국민 앞에서 했던 약속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지금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이라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