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보리찰떡의 맛이 이 맛 이여~~

2010-10-14     임예원 기자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일)는 지난 4월에 사라져가는 한국전통 식문화 계승 및 전통 떡에 대한 전문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전통떡 고급반 수강생 24명을 배출했다.

주로 초, 중, 고 등학교 학생들이 즐겨 먹을 수 있는 아이들 입맛에 맞는 떡을 선택해 교육했고, 그 이후에도 틈틈이 동아리 모임을 결성해 교육 때 배웠던 떡의 맛을 재현하는 등 연구 활동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그 진가를 지난 14일 김제자영고등학교 축제 한마당에서 펼치게 됐다.

이 날 행사는 자영고등학교 주관으로 실시했고, 떡 고급반 수강생 10명은 본교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보리찰떡 인절미'를 만들어 주는 봉사활동을 했다.
 
먹거리가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의 보리 찰떡의 맛을 보며 학생들은 구수하면서도 쫀~뜩한 맛에 반해 시간 가는 줄 몰라 했고,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떡 매도 쳐 주는 등 동료애도 과시했다.

떡 고급반 허영숙 반장은 “떡 교육을 조리실에서 배운 것에 그치지 않고 많은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봉사의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와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김제 쌀 소비촉진을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