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 '결혼과 서커스' 한국경매 추정가 18억

2010-08-27     투데이안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9월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에서 미술품 221점을 경매한다.

빈티지 시계 18점이 포함됐다.

출품작 가운데 최고 추정가는 마르크 샤갈의 ‘결혼과 서커스(Les Maries du cirque)’다. 14억~18억원에 경매된다.

윤상 수집 현대화가작품전 기념 서화첩(추정가 8000만~1억5000만원), 로버트 인디애나의 ‘러브’(2억1000만~3억원) 등도 주목된다.

우향(雨鄕) 박래현의 ‘드로잉 모음집’(5000만~1억원)은 처음으로 공개된다. 총 91점의 이미지로 구성된 드로잉 모음집은 고대 잉카와 마야문명의 도상, 공예품, 고대문화의 전통문양 연구자료로 사물들의 특징과 색채, 명칭과 연대, 재료 등이 명기돼 있다. 드로잉 북 중 9점은 1997년 삼성문화재단이 펴낸 한국의 미술가시리즈 박래현에 수록돼 있다.

이외에 ‘바람과 함께’(1억9000만~3억원), ‘조응’(1300만~2000만원), ‘무제’(800만~1500만원) 등 이우환의 작품 7점이 나온다. 이대원의 ‘산’(1억~1억8000만원)과 ‘농원’(1100만~1500만원) 등 5점, 김창렬의 ‘물방울’(3000만~6000만원), 장욱진의 ‘마을’(7000만~1억1000만원), 박수근의 드로잉작품 ‘귀로’(2000만~3000만원), 오치균의 ‘민들레’(3500만~6000만원) 등이 주인을 기다린다.

전시는 28일부터 9월6일 K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 중 빈티지 시계 설명회가 28일과 9월5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