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가뭄 극복 ‘팔 걷어’
살수차 동원 가뭄지역 모내기 도와
2017-06-19 김종성 기자
고창군이 지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현장에 피해를 덜 수 있도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대산면은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대산면 종돈사업소에서 살수차를 지원받아 물을 공급하며 모내기 작업을 도왔다.
아산면도 가뭄으로 농작물의 생육부진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아산면 중월리 지역의 논 3ha에 총 400톤의 물을 공급했다.
아산면 직원들은 양수장비를 이용해 가뭄피해 논으로부터 2㎞ 떨어진 고창천 하류에서 물을 끌어올려, 공사현장의 살수차 2대(우정건설 대표 안장환)와 레미콘(대명산업) 1대를 지원 받아 가뭄피해 논에 순조롭게 물을 공급했다.
해리면은 ‘정감 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한 면 전역의 조경수에 지속적으로 물주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조경수들은 지난해에 해리면민과 재외면민들이 8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주요 간선도로와 마을 안길 20km에 식재한 4300주의 이팝나무, 배룡 등이다.
해리면은 면민회와 이장단협의회, 청년회, 체육회 등 각 사회단체와 힘을 합해 인력을 동원하고 5톤 트럭과 5000L 용구용 탱크를 지원받아 관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면사무소 관계자들은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민들의 고통이 큰 상황이며 비가 내리기 전까지 가뭄피해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양수 장비를 총 동원해 급수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