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아름다운 선거 꽃피우자!

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신윤정

2017-03-06     신윤정

여느 겨울 때보다 춥게 느껴졌던 지난겨울의 한파가 지나가고 어느새 냉이향이 가득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분홍의 복숭아꽃이 만개할 즈음인 오는 4월 12일은 완주군지역의 기초의원 라선거구(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면)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특히 이번선거는 내년의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 2개월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실시되는 선거로, 다음 지방선거에서 당선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입후보예정자들과 언론기관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군의원의 선거법위반으로 의원직이 상실되어 실시되는 선거임에 따라 유권자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더 큰 가치인대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보궐선거를 실시하지만,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보궐선거를 우리지역에서만이라도 치르지 않게하기 위한 방법은 없는 걸까?
후보자들은 실현 가능한 정책, 책임 있는 정책을 내놓아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얻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심성 공약, 허구에 찬 공약, 지연·혈연·학연 등 연고주의에 의지하거나, 때로는 소지역주의를 부추기면서 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다.
유권자들은 이에 현혹되지 말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도덕성을 지니고 구체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자를 선택해야한다. 후보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파악은 유권자가 꼼꼼히 챙겨야할 의무이다.
또한,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한다. 소중한 한표, 한표를 모아 유권자의 힘으로 지역의 정치풍토를 바꿔 나가야한다. 그래야 우리지역에서라도 다시 보궐선거를 치르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선거를 관리하는 주무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으로써 정치적인 것에 대하여는 우리의 업무와 별개라고 생각하지만, 예산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유권자인 군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하며, 이번 보궐선거가 누구나 선거결과에 만족하고 명실 공히 깨끗하고 바른 선거가 되어 진정으로 화합하는 아름다운 선거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