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 확대

전주시,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2017-01-17     임종근 기자

전주시가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보건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지원을 확대했다.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의료 취약분야 지원, 생애과정·생활터별 건강관리 및 건강생활 실천 확산, 감염병 예방 관리 강화 등에 중점을 둔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생후 6개월~12개월까지만 지원되던 영유아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의 지원대상이 59개월까지 대폭 확대된다. 또,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지원방법이 그간 보조금 형태 지원방식에서 올해부터는 수가조정을 통해 심야병원 운영에 따른 보상으로 변경된다.
아울러 오는 2월부터는 어린이들의 간접흡연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경계 30m 이내가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된다. 특히, 12월부터는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을 포함한 실내 체육시설이 금연구역에 포함될 예정이다.
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와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고위험부서 근무자),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종사자, 만40세 이상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에게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한 후 양성자에 대한 치료관리를 확대키로 했다.
특히, 단태아 기준으로 출산 시 자녀수에 무관하게 10일씩 신생아와 산모 돌봄을 지원하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첫째아는 10일, 둘째아는 15일, 셋째아는 20일까지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게된다. 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의 수혜기간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인권유린의 사각지대였던 강제입원의 경우 앞으로는 서로 다른 정신진료기관 소속 전문의 2명 이상의 일치된 입원소견이 있어야 가능하다. 입원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