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수풍력발전단지 조성 ‘부정적’
2016-07-06 권남주 기자
최용득 장수군수는 최근 장안산 일대에 계획 중인 장수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최 군수는 취임 2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장수지역은 청정자연에서 생산되는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쌈채소 등 농산물이 유명한 농업도시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경우 백두대간 생태계 파괴는 물론이고, 장수군에서 표방하는 청정 장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추진 과정 중 마을주민 간의 갈등마저 야기하고 있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윈드파워(대표 기경희)에서 조성 계획 중인 장수풍력발전단지는 장안산과 영취산, 백운산, 지지계곡을 아우르는 백두대간 지역에 풍력발전기 3㎿, 20~30기가 설치되는 규모이며, 사전에 서부지방산림청에 사업지구 사전검토 결과 풍력발전단지 조성 예정부지는 백두대간 지역으로 불허가 지역으로 검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