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된다..완산구 행정력 돋보여
임종근 사회부장
오랜만에 가슴이 ‘펑’뚫리는 기사가 나왔다. 바로 완산구 ‘불법 명함형 광고 강력 행정처분’내용이다. 이는 지난 6월16일 본보가 단독 보도한 ‘불법전단 단속 하나 못하나’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지금의 행정(공권력)이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데도 소극적으로 집행하다 보니 일반 시민들은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하면 된다’ 이번 완산구처럼 행정력을 십분 활용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준다면 큰 박수로 환영하고 그동안의 담당자에게 노고와 수고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시민이 행복한 전주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 민선 6기 김승수 전주시장과 최락휘 완산구청장의 추진력에 65만 시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 합니다’.
이번 완산구의 불법전단 행정처분은 얼핏 보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 세상의 좀비와 같은 잡 벌레를 처분하는 전도사적 역할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음란성 전단지는 사회 좀벌레와 같다.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낯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좀비노릇을 밥 먹듯 하는 얌체사업자들 이번에 ‘일벌백계’(一罰百戒)로 다스려야 할 것이다.
다시는 이러한 음란성 불법전단지가 판을 치지 못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단속자들은 때론 좀비들로부터 협박 및 부도덕적인 행위와 싸울 때도 있을 것이다. 절대 굴하지 말고 용기 있고 대범하게 행정을 집행해 주길 바란다.
음란퇴폐성 전단지의 주소를 추적하고 통신사와 연계해 인적사항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과 행정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소위 ‘철밥통’이라 불리는 ‘눈치 보기’ 공직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으로 도내 모든 공직자들이 본보기가 될 것이다.
조금만 생각하고 움직이면 된다. 할 수 있습니다. 내 아들이고 내 딸을 생각한다면 못할 것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보다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으로 좀비들을 ‘발본색원’(拔本塞源)할 때 주권자인 시민들은 엄청난 힘을 보태줄 것을 믿으십시오.
아울러 최락휘 구청장의 단속의지 역시 큰 박수를 보냅니다. 역시 경력과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과감하면서 신중하게 시민들의 정신세계와 내일의 주인공인 청소년의 미래, 보다 나은 밝은사회를 위해 헌신한 관계공무원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