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 좌석안전벨트 착용부터 출발
고창경찰서 부안파출소 경사 고송규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제 자동차는 우리 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생활도구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그 편의성의 이면에는 교통사고 공화국이라는 그늘이 있고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여전히 매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치는 OECD국가중 최고수준 이라고 한다. 경찰은 오래전부터 이를 인식하고 시설개선(Engineering), 경찰단속(Enforcement), 교육(Education) 등 이른 바 3E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선진교통질서를 정착시키고자 수많은 노력을 강구하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상자는 쉽사리 줄어들고 있지 않다. 2014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하루평균 47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이중 21명이 사망하고, 606명이 부상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로 막대한 국가적, 개인적 손실이 아닐수 없다. 경찰의 지속적인 교통사고줄이기 노력으로 도로환경 등 시설개선과 단속분야에서는 어느정도의 예산과 인력이 뒷받침 되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하지만 운전자의 법규준수 의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얼마전 국민안전처가 공개한 지역별교통사고 수치를 근거로 작성한 안전지도가 언론에 공개되었는데 전라도 지역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나타나있어 타시도 보다 현저히 많음을 알수 있다. 이는 우리 도민들의 법규준수 의식이 낮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교통사고가 일부 전담 공무원들의 노력만으로는 예방의 한계가 있음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상당수의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은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한 안전운전의무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것은 우리의 의식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운전은 시민 각자가 모두 주인공이므로 모두가 주연배우가 되어 최선을 다해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시민의 입장에서 사고를 줄일수 있을까. 그 첫 번째는 출발전 안전띠를 착용하는 마음자세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안전띠를 매는 순간 운전자의 마음속에서는 안전운전을 해야겠다는 무의식의 다짐이 스스로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어쩌면 안전띠는 매는 행위는 운전의 첫단추를 잘 꿰는 것인지도 모른다. 뿐만아니라 자신을 위한 행동이었지만 결국은 안전운전을 실천함으로써 은연중에 우리 사회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타정신은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안전운전을 통하여 자신과 가족을 지키고 나아가 타인의 생명도 동시에 보호할 수 일석이조의 기대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제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하여 안전띠를 매기보다는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함께 생각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경제대국에 걸맞는 안전코리아를 만들 수 있는 날을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