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어울림’의 전주한지문화축제

2010-04-22     엄범희 기자

[이민영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제14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내 태조로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해는 ‘전주한지의 생활화’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축제는 ‘한바탕 어울림’이란 주제로 축제를 기획했다.

이는 전주의 과거와 현재가 어울리고, 또는 삶과 예술의 어울림, 사람과 사람의 어울림, 한스타일과 한지의 어울림, 한지인과 시민의 어울림 등 전주한지가 모든 것과 어울림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해 내자는 뜻이 담겨있다.

이로써 전주가 한스타일의 수도로써 그 면모를 알리고,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 모델을 만들어 산업축제로써 모범을 보이며, 한지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고, 천년한지의 전통을 계승해 관광의 매력을 향상시켜 한지에 대한 신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 또는 한지축제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어울림을 구현하는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Street 또는 Avenue의 개념을 도입해 조선의 거리, 한지의 거리, 한식의 길, 건강의 길, 체험의 거리, 예술가의 길, 한지산업의 길 등으로 명명해 공간의 의미를 부여했다.

참가자의 가치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스타일과 한지축제의 어울림을 구현함으로써 축제가 지속가능성이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의 기본 방향은 한지진흥을 위한 행사, 한지산업의 네트워크 구축, 한지인의 교류활성화, 전국한지공예대전의 광역화 및 세계화, 체험과 어울림형 문화향유 공간 마련, 한옥마을 전체 활용,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시너지 효과, 지역주민 및 민간주도 행사로의 전환,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성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축제는 전주한지의 브랜드 제고, 한지상품의 개발, 홍보, 판로개척, 전주한지의 산업화,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 전주시의 전통문화중심도시로써의 이미지 제고, 천년 한지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 등 많은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행사 내용을 보면 제16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초대 작가전, 한지상품관전 등 공모전과 전시가 열린다.

개막식 행사, 패션쇼, 메인무대 공연 등 각종 공연이 있고, 체험프로는 한지 뜨기 및 제작 체험, 한지공예체험 “나도 한지공예작가”, 한지공예장터, 벼룩시장(체험/판매/교환 등), 한지 소망등 걸기, 퓨전형 전통문화 체험, (한옥마을 문화시설 순회형 체험) 한지탁본체험, 한지가훈쓰기 등이 진행된다.

이밴트로는 한지퍼레이드, 가족창호문 바르기대회, 제12회 초등학생 한지그림 대회, 한지골든벨, 한지가족신문 만들기, 한지가족사진 촬영하기, 한지상설 어린이 인형극, 한옥마을 스토리티어링, 한지엽서쓰기, 한지 그림엽서 공모전, 한지축제 블로거 이벤트 등이 있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는 각종 공연행사, 한지의 거리(한지테마파크), 한지 조형공원 산책 및 사진찍기, 제7회 전주대학교 시민감사축제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이민영 전주한지문화축제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