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도서관, 장애인 평생교육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2015-06-28     임종근 기자

전주시가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독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립완산도서관은 정보 소외 계층인 장애인들의 독서평등권 실현과 평생교육 지원을 위해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등 6개 기관과 ‘장애인 행복더하기 네트워크 참여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과 전라북도장애인손수레자립생활협회, 한국장애인부모회전주시지부 등 3개 장애인단체와 전라북도점자도서관, 동화나래교육연구소, 어울림실버동극단 등 3개 장애인 독서진흥단체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은 ▲독서 및 문화행사 운영에 관한 상호교류 및 협력 ▲장애인에 대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가정을 위한 독서활동 지원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각 기관별 교육시설 및 부대시설을 함께 사용하고, 자원봉사자 운영지원과 기타 우호증진 및 교육활동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앞서, 시는 공공도서관 특화 운영방침에 따라 평화도서관을 장애인도서관으로 지정·운영하고, 관련단체 간담회와 자원봉사 협의체 구성, 장애인 복지서비스 봉사자 육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 복지서비스 봉사자 육성을 위한 실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해왔다.
 

나아가, 공공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는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배달해주는 ‘무료택배서비스’, ‘찾아가는 독서지도 및 독후활동’ 등 장애인 독서진흥 서비스도 실시해왔다.
 

특히 전주시립도서관 시민대학 졸업생들은 독서관련 봉사단체를 조직, 올해로 10년 째 시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대면낭독서비스 독후활동과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지도 방법 프로그램, 장애인 가족을 위한 힐링·심리 특강 등을 이어오고 있다.
 

완산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평화분관이 장애인 특화 도서관에 걸맞은 차원 높은 독서진흥 서비스 체계를 구축, 장애인 독서평등권 실현을 위한 전국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