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지키는 엄마의 센스있는 교육법

  본격적인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등하굣길을 가득 채운 학생들의 티없는 얼굴 하나하나를 보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밝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대분분의 가정이 맞벌이 및 핵가족화로 아동의 보호체계가 급속히 미흡해진 상태이다. 잊혀질만하면 아동들이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어린이보호와 안전에 대한 부모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가정과 학교(학원)의 어린이 보호에 한계가 따르면서 어린이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서는 시민과 합동으로 “아동안전지킴이집”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및 놀이터, 공원, 상가, 24시 편의점, 약국 등을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위촉하여 낯선 사람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사고 또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아동의 도움 요청시 임시보호와 경찰 연계를 담당하며 범죄로부터 아동을 지켜준다. 이처럼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어린이들을 위험으로부터 예방하고 구조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아동들이 신뢰감을 갖고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아동 친화적인 로고를 붙여 어린이들이 쉽게 찾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동들이 안전하게 뛰놀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내 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주변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위치나 개소 수 등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여 등교하는 자녀들에게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역할을 알려주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그리하여 언제든지 위험에 처할 경우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아동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부모나 학교, 경찰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더 나아가 범국가적으로 공동 대처해야 하는 과제이다.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