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중소기업 FTA 대응인력 양성 발 벗고 나서

경진원, 원광정보예술고학생 대상 FTA 실무교육 실시

2014-07-17     서윤배 기자

중국과의 연내 FTA 체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의 FTA 대응인력 양성에 전북도가 발 벗고 나섰다.
전북도와 경제통상진흥원(‘경진원’)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원광정보예술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FTA(자유무역협정) 실무자 양성교육 과정을 통해 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도내 중소기업에 전문 인력이 없어 점차 늘어나는 FTA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마련됐다.
한국은 현재 세계 47개국과 FTA를 발효중에 있다. 연내에 한.중 FTA까지 체결될 경우 FTA 교역비중이 36%에서 60%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원산지관리 등 FTA 관련업무의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인력양성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경진원이 FTA의 저변 확대와 교육의 효과제고를 위해 6월 군산여상 재학생을 대상으로 1차 특성화고 특별과정을 시범실시한데 이어, 원광정보예술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FTA 실무교육을 개최했다.
이 과정에 참여한 원광정보예술고 학생들의 열기도 대단했다. 학교는 FTA명장 육성반을 우수학생 중심으로 선발해 실무교육 시작 전부터 사전학습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그 결과 고교생에게는 상당히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FTA 실무교육을 원활히 이수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경진원과 원광정보예술고는 FTA와 관련해 새롭게 떠오르는 유망 자격증인 원산지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양성교육을 9월중에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FTA 대응인력 교육과 FTA무료 컨설팅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전북경제통상진흥원(교육 711-2050, 컨설팅 711-2045)에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