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고가 희귀 우표, 한국에 집결한다.

2014-06-19     서윤배 기자

오는 8월 세계 초고가 희귀우표들이 한국에 집결한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선옥)은 우정사업본부가 우표 1장에 수십억을 호가하는 세계적 희귀우표를 금년 8월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우표전시회에 전시한고 밝혔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1918년 5월 18일 미국 최초로 발행된 항공우표로 인쇄과정에서 비행기가 거꾸로 인쇄돼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24센트짜리 커티스제니(일명‘뒤집힌 제니 Inverted Jenny’) 우표를 전시한다.
당시에는 24센트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5억 원을 호가하는 귀중하고 희귀한 우표로 자리 잡았다.
또한, 발행 계획에는 장미색이었으나 오류로 파랑색으로 인쇄된 브리티시 가이아나(British Guiana, 1852년) 2센트 우표가 첩부된 봉투도 전시될 예정인데 약 10억 원을 호가하는 희귀성을 띄고 있다.
1878년 중국 최초로 발행된‘5 Candarin large dragon' 우표를 9장이나 붙여 발송한 일명 String of Pearls (Countess Caroline Cover with China dragon)라고 하는 봉투인데 중국 우취계에 있어서는 가장 귀하게 꼽히고 있으며 약 20억 원을 호가하는 희귀품목이다.
Post Office 대신 Post Paid로 잘못 발행된‘모리셔스 우표’증명문서(Mauritius "Post Office stamps proof, 1847년)도 함께 전시되는데, 12억 원 가치의 이 인쇄물은 현재 전 세계에 오직 하나밖에 남아 있지 않아 그 희귀성이 강조되고 있다.
세계우표전시회는 국제우취연맹(FIP) 후원 하에 그 나라 우정역사의 기념이 되는 해에 첫 개최를 하고, 그로부터 10년을 주기로 개최한다.
이번이 4번째인 세계우표전시회는 130주년이 되는 올해 8월 7일부터 12일(6일간)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서윤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