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시장 ‘희망근로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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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시장 ‘희망근로 현장 속으로’
  • 정규섭 기자
  • 승인 2009.07.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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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펜스 조성사업 ‘1일 현장체험’
전주시 송하진 시장이 6일 범정부적 시민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2009 희망근로사업’ 1일 현장체험에 나서 참여 시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송하진 시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완산구 교동 한옥마 초입 기린로변 리베라호텔 인근 제일전기를 찾아 희망근로자들과 함께 담장 ‘아트펜스 조성사업’을 전개했다.

희망근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아트펜스 설치는 전주시가 도시를 보다 밝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도심 곳곳에 방치된 자투리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디자인을 접목한 아름다운 펜스를 설치하는 것이다.

총 130개소 사업 대상지 가운데 토지주의 협조와 사업 효과 등을 종합 검토해 시청 옆 청라주자장과 신흥고 방음벽, 고속버스터미널 진입로 담장 등 모두 20개소를 선정, 200여명의 희망근로자를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작업에 벌인 근로자들은 송 시장이 작업복 소매를 걷어붙이고 펜스 설치 마무리 단계인 도색작업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휴식을 권유했지만 “이 사업에 참여하는 분들은 무더위에 날마다 이렇게 일하는데 오늘 하루쯤이야 문제가 되겠느냐”며 분주한 손을 놀렸다.

송하진 시장은 이어 휴식시간에 준비한 수박 등 간식을 근로자들과 나눠 먹으며 면담시간을 갖고 희망근로의 불편과 애로사항 등을 청위한 뒤 여름철 폭염과 안전사고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송 시장은 “희망근로자들이 오늘 조성한 아트펜스는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일로, 사업이 완료된 뒤 전체적으로 뒤돌아보면 보람과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희망근로자 김모씨(55)는 “힘들긴 해도 쉬고 있었을 땐 몸도 많이 나빠지고 안 좋았는데 나와서 이렇게 일하니 식욕도 좋고 밤에 잠도 잘 청하는 등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좋다”며 희망근로 사업 참여에 만족감을 표출했다.

송 시장은 “앞으로도 행정이 근로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생한 시민의 목소시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희망근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희망근로 사업장 현장점검을 통해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파악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개선·보완하고 시민생활과 도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 적극 응용할 계획이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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