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으로 질병없는 건강한 농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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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으로 질병없는 건강한 농촌 만든다.
  • 박정호
  • 승인 2009.07.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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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여원의 예산투입 농작업 안전모델시범마을 육성
농촌의 농작업 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농촌노인들의 안전 농작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농촌이 노령화와 부녀화가 가속화 되면서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해 2006년부터 농촌진흥청의 국비 50%와 시군비 50%로 마을 당 2억원에 6개 마을을 지원하여 농작업 안전모델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문가 10명으로 이루어진 안전사업 추진단의 컨설팅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보건 의식을 높이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조성하여 농작업 질환과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연차별 추진 내용은 1년차에는 농작업, 건강, 안전관리상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건강검진 및 농작업 유해 요인을 진단하고 2년차에는 안전의식 교육, 안전관리 지침 실천, 건강증진 활동을 위한 체조 및 교육, 맞춤형 작업환경 개선 등을 실시하며 농약으로 부터 안전을 위한 농약 보관함 비치, 빈 농약병과 폐비닐 수거 등을 실시하고, 3년차에는 농업인 스스로 자율적 건강, 안전관리 등을 생활화 하는 기반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금년에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월운마을에서는 마을민 건강검진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병원에서 실시하고 원진노동건강연구소 이윤근 박사팀과 같이 농작업 유해요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마을민 건강관리를 위해 호원대학교 재활의학과 정복희 교수팀과 함께 매주 2회씩 3개월간 건강관리 체조를 실시하는 등 농작업 재해 예방 및 건강한 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 해 나가고 있다.


월운마을 전판봉 리장은 “온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 공급의 주체인 농업인이 건강해야 한다”면서 “우리 마을에 농작업 안전모델시범사업이 들어온 것은 커다란 행운이며 마을민의 의식과 능력부터 바꾸어 나가고 농작업 환경개선, 시설, 장비, 도구 등 문제점을 찾아내어 연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이 사업으로 농작업 관련 질환과 사고를 줄여서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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