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소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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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소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 선물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2.11.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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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봉사활동 모임 반딧불이봉사회 회원 및 가족 50여 명 참가해 사랑의 연탄 배달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외 이웃들이 더 한층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정준용)이 전북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화제이다.
 

사내 봉사활동 모임인 반딧불이봉사회 회원 및 가족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사랑의 연탄 2,000장을 구입해 독거노인 등 생활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 집까지 직접 배달에 나선 것.
 
18일 전주시 진북동과 덕진동 일원에서 실시된 사랑의 연탄 배달에는 이 회사 반딧불이봉사회 회원 및 가족 50여 명이 참가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랑의 연탄 2,000장을 실어 날랐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반딧불이봉사회 한승호씨는“전기료가 비싸지고 전력 수급사정도 나빠져서 올 겨울은 마음 편히 전기장판 한 번 켜는 것도 쉽지 않을 거라는 뉴스를 접하고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뜻하지 않은 큰 선물을 전달 받은 전주시 덕진동 송 모(90세) 할머니 등 10가구의 어르신들은 “난방비가 부족해서 그렇지 않아도 혼자 겨울 날 게 큰 걱정이었는데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마음을 써준 덕분에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반딧불이봉사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회원수를 더욱 늘리는 한편 봉사활동 대상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반딧불이봉사회를 작지만 존재감 하나만큼은 그 무엇보다 큰 모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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