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공원에 파리장서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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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사공원에 파리장서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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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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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장서 당시 유림대표 가운데 1명인 유제 김양수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선생의 연고지인 전북 정읍에 파리장서비가 건립됐다.

정읍시 파리장서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유일종)는 최근 시기동 정읍사공원 산림욕장 안에서 파리장서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정읍 파리장서비는 1919년 파리장서에 서명한 137인의 성명과 독립청원서(파리장서) 원본을 색인, 파리장서 참여 선열들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유림대표 137인 가운데 유일한 정읍출신 유제 선생은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로, 2001년 8월15일 건국포장을 추서받았다. 선생의 고향인 소성면 두암마을에는 후손 김용환씨가 거주하고 있다.

제막식에서 유일종 위원장은 강광 시장과 곽목대표에게 파리장서비 건립에 적극 협조하고 유림독립정신과 민족정기 선양에 공헌을 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곽목기미유림독립운동유족회대표는 유 위원장으로부터 유림독립정신과 민족정기 선양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에 건립된 파리장서비는 오석과 화강암 재질로 높이 5.78m 넓이 48.55㎡ 규모로 제작됐다.

파리장서는 1919년 3월에 면우 곽종석 선생을 비롯한 유림대표 137인이 1463자의 장문 독립청원서다. 이 독립청원서는 국제평화회의가 열리고 있는 파리에 발송, 한일합방의 부당성과 일본제국주의의 잔학상을 세계만방에 폭로했던 유림계 최대 광복의거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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