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전북 최고의 프로파일러 박주호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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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전북 최고의 프로파일러 박주호 경장
  • 투데이안
  • 승인 2009.11.0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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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들의 모든 심리상태와 범죄 유형은 제가 모두 책임지겠습니다'


전북지역에서 강도 등 각종 강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순간 놓칠 수 있는 중요 단서와 정황 등을 재검증해 사건 해결에 길잡이가 되고 있는 경찰이 있다.

익산 친모 살해사건과 전북판 발발이 사건 등에서 보여주듯 이들 범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파일링하고 심리상태를 분석한 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CSI) 소속 박주호 경장이 바로 그 주인공.

박 경장은 국내에서 소수에 불과한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중 한명으로 전북에서는 단 1명에 불과한 독보적인 존재다.

박 경장은 지난 2006년 처음 범죄심리 분석 관련, 특채로 경찰에 임용돼 현재까지 자신의 분야를 수사에 접목시키는 등 그의 능력을 십분 발휘에 나아가고 있다.

이런 박 경장은 범죄심리분석관의 연줄은 자신이 근무했던 해군 복무 시설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 경장은 지난 1992년에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 특수정예부대인 UDT와 수사대를 두루 거쳤다.

2003년에는 당시 20명에 불과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최면수사 전문가' 시험을 접하고 이후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됐다.

군 시절 폭파 훈련도중 고막이 터지고 각종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과수대에 수년째 근무하면서 때론 막내처럼, 맏형처럼 남다른 업무 신념과 인간관계를 보이며 직원들로부터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박 경장은 지난 2008년 12월 전북청 최초로 '해피체어'라는 최면심리학습동아리를 선배들과 조직, 선생님의 입장에서 매주 교편을 잡고 있기도 하다.

또한 한 달에 한번씩 도내 한 보육원을 찾아 동아리 회원들과 외롭고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심료치료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최면심리상담 과정을 개설해 강의를 하고 있다.

박 경장은 "긴박하고 개인적인 성향으로 바뀌고 있는 현실 상황에서 심리적 불안감 등으로 인한 문제가 강력사건으로 이어지고 있다" 며 "도민의 생명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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