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시디자인 체계적 관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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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도시디자인 체계적 관리 시동
  • 엄범희
  • 승인 2009.10.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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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 본격 활용

전주시가 도시디자인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공공건축물,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등 4개분야의 세부 설계 및 관리지침에 적용하기 위한 디자인 원칙과 품질 확보 등의 기준을 마련했다.

전주시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은 쾌적하고 품격있는 공공시설물과 공간조성을 위한 디자인, 정책수립의 비전 제시와 체계적인 정책수립을 위한 공공디자인 정책, 공공디자인 전반에 대한 기준마련을 통한 디자인행정의 3개부문을 통합해 아트폴리스 전주의 품격있는 도시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주시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은 경관기본계획을 근간으로 디자인통합․일관성 유지․품질확보․행정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4개분야(공공건축물,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에 대한 세부전략을 수립했다.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은 공공디자인의 방향, 분야별 기본원칙을 통한 선언적 기술, 부분별 지침을 통한 정량/정성적 사항 제시, 사례이미지를 통한 이해 증진, 실질적 적용을 위한 체크리스트로 구성됐다.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 중 공공건축물은 전주의 고유한 도시 정체성을 만들 수 있는 창조적 디자인을 유도하고 과도한 상징표현을 제한하되,주변 환경과 색채·외관 등을 조화롭게 하고 다양한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준수토록 제시됐다.

또한 공공공간에서는 대로 및 중로 주변의 녹지중심의 도시를 구축해 보행자 중심의 공간을 전개하고, 광장과 공원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심미성과 개방성 확보를 추구했다.

이와 함께 공공시설물은 안전성·편의성을 우선시해 디자인토록 했으며,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하고 시설물간 통합성 및 통일성을 유지토록 했다.

공공시각매체의 경우에는 각종안내사인, 교통사인 등에 대한 표시기준 및 다국어 병기 원칙 등을 규정해 교통약자.노약자.외국인 등 누구나 사용하기 쉽도록 가독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표준화를 통한 국제성 있는 디자인과 기능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연계 가능한 시설물의 통합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전주시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의 특징 중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체크리스트 도입을 통해 수행업체는 자가진단 및 품질의 최소요건 확인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행정에선 문제요인에 대한 검토 및 통합디자인 구축, 경관위원회에선 심의 및 자문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등 각 분야의 목적에 따라 실제 가이드라인의 적용 유무를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지성 예술도시국장은 “전주 기본경관계획 및 야간경관계획을 바탕으로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을 통해 관주도의 일방적인 계획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능동적 공간으로 재탄생되도록 체계적이고 일관되게 도시디자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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