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축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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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축제 이모저모
  • 양병대 기자
  • 승인 2012.05.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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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마실축제 첫날인 4일 ‘위도’ 부녀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마실촌에 여느 축제에서는 먹을 수 없는 자연산 광어회와 홍합이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위도 먹거리 마실촌을 찾은 관광객 최 모(39·전주 중화산동)씨는 위도 주민들이 바다에서 갓 잡아 공수한 광어회와 축제기간에 맞춰 공들여 채취한 홍합을 먹으며 “칠산바다를 통째로 먹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축제 개막행사에서는 부안 13개 읍·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위대한 부안 마실 퍼레이드’가 펼쳐진 가운데 마을별 이야기 소개로 눈길끌었다.
특히 요트경기장과 요트계류장이 위치한 변산면은 비키니를 입은 아가씨들이 요트를 즐기는 퍼포먼스로 박수와 환호성 터져. 또 계화면의 경우 계화 봉수대를 설치한 차량을 앞세우고 주산면은 바이오디젤로 움직이는 트랙터와 자전거 자가 발전하는 이색적 퍼포먼스로 큰 인기였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 중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달라며
부안군 주산면 장애인협의회 회원이라며 익명을 요구하던 한 노인은 부안마실축제제전위 사무실에 방문, 휠체어 2대를 지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제전위 관계자들은 “우리의 바람대로 부안마실축제는 부안 군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부안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오색마실 한마당’에 부모와 아이들로 인산인해했으며, 부안지역 3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는 99m 젓갈김밥 만들기와 민속놀이를 비롯한 무료체험행사로 참가자들의 즐거움 가득했다.
또한 스포츠파크 주변에 설치된 각종 체험행사장은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체험재료가 조기에 바닥나 재료 조달을 위한 기관·단체 관계자들의 분주한 모습 목격되었다.

전남 강진군에서 왔다는 한 분재 동호회원은 군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마실축제를 첫 대면하는 입구에 진행요인인 김성숙씨가 상냥하고 친절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씨는 청소년 상담자원봉사자라고 밝히며 마실축제에 관심을 가지고 멀리서 찾아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답했다./부안=양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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