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발전의 희망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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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발전의 희망을 쏘다
  • 양병대 기자
  • 승인 2012.05.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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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6일 열린 부안마실축제 총 16만여명의 방문객 다녀간 것으로 추산

부안의 대표축제 ‘제1회 부안마실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행사장인 부안스포츠파크는 물론 부안전역의 크고 작은 행사장에 군민과 관광객 등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부안을 대표하는 축제다운 면모와 위용을 갖추고 부안의 관광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는 평가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부안전역에서 ‘제1회 부안마실축제’가 개최된 가운데 16만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축제의 메인 무대가 꾸며진 부안스포츠파크 주 경기장 일대에서는 각종 퍼포먼스와 예술축제, 전시 및 판매프로그램, 체험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장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4일 축제 첫날 부안 읍·면별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위대한 부안 마실 퍼레이드’가 시선을 끌었다. 또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시인 매창과 유희경의 만남을 극화한 개막퍼포먼스는 부안 ‘문향’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1668년 부안 개암사에서 인쇄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소장하고 있는 ‘매창집 원본’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마실축제 최고의 피날레는 어린이날인 5일. 이날 부안지역 3개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 ‘어린이날 오색마당 큰잔치’는 부모와 손을 잡고 부안에 마실 나온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형성됐다. 민속놀이와 과학체험를 비롯해 먹고 보고 나눌 수 있는 특성화된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줬다는 것이다.
여기다 마실어린이 동요제, 천년이 솜씨 99m 김밥만들기, 버블 및 마술쇼, 마실인형극장, 마실락 청소년예능경연대회,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인 ‘오(5)색마실’도 큰 호응 속에 펼쳐졌다. 수확량과 공간이 한정돼 사전에 신청·접수를 받아 진행한 하늘선물(오디·감자) 수확체험에는 500여명, 해풍속 캠핑 400여명, 바다가 품은 보물 갯벌조개잡이 500여명이 참여했다. 또 산해진미 구이마당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이어졌고 줄포자연생태공원에도 푸른 녹음 속에 마실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와 함께 제41회 매창문화제와 청소년 문화축제, 누에타운 열린음악회, 부안고려청자 특별전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제2회 마실길 걷기대회에는 1500여명이 참여했고 축제기간 마실길을 찾은 탐방객도 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부안마실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46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관광도시 부안의 이미지 제고 및 군민의 화합과 단결 등 무형의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안마실축제제전위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부안을 찾는 시기에다 마실축제라는 브랜드가 적정하게 맞아 떨어져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에 참여했다” 며 “첫 회로 치러진 축제인 만큼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냉철한 분석과 보완을 통해 앞으로 전북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조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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